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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생활정보

안구건조증 관리방법(원인, 치료방법, 생활습관 등)

오늘은 안구건조증의 원인, 치료방법과 생활습관 등 올바른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안구건조증이 있는 상태에서 라섹 수술을 했고, 이후에도 안구건조증이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확실히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을 때와 아닐 때 차이가 느껴지는 편입니다. 안구건조증은 관리가 정말 중요한데, 오늘 관리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안구건조증 종류

안구건조증은 그 원인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눈물 분비 자체가 잘 되지 않는 '수분결핍형'과 눈의 마이봄샘 기능 이상으로 눈물이 빨리 증발하게 되는 '증발형'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수분결핍형이 약 15% 정도이고 증발형이 약 50%, 두 가지가 함께 동반된 경우가 35%라고 합니다. 

 

우리 눈의 눈물층은 기름층과 수분층이 있는데, 수분층에서는 눈물샘에서 눈물이 분비되고, 기름층에서는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이 눈물층의 보호막 역할을 하며 눈물이 증발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수분층에 문제가 있는 경우 '수분결핍형', 기름층에서 마이봄샘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증발형' 안구건조증이 발생합니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안구건조증인지 알기 위해서는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안구건조증 원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노화, 동반된 질환, 약물복용, 환경요인 등 매우 다양합니다.

1) 노화

노화가 되면서 눈물의 분비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 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동반질환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눈물 분비량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루프스,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갑상선 질환의 있는 경우에도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거나 눈물 생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약물복용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등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도 눈물 분비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와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약(로아큐탄, 이소티논 등)은 안구건조증을 발생하게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4) 환경요인

환경이 건조하거나, 연기나 먼지, 햇볕, 바람 등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 전자기기를 많이 보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든 경우에도 안구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3. 안구건조증 치료방법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는 크게 약물, 의료기기 치료, 생활습관 교정이 있습니다.

1) 약물

인공눈물, 젤, 자가혈청 안약, 눈물분비촉진제(디쿠아스) 등 점안 약물이 있고, 경우에 따라 항생제, 항염증제 등 먹는 약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의료기기 치료

눈물이 배출되는 눈물점을 막아주는 누점폐쇄술, IPL레이저를 통한 마이봄샘 기능장애 치료, 마이봄샘 기능저하 치료 기기인 '리피플로우'를 통해 눈꺼풀 안쪽에 직접적인 열과 압력을 동시에 가해 마이봄샘을 막고 있는 찌꺼기를 제거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3) 홈케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해 온열찜질을 하거나, 블레파졸 등 눈꺼풀 세척제를 사용하여 눈꺼풀을 세척해 마이봄샘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4. 안구건조증 유형별 치료방법

앞서 안구건조증은 수분결핍형과 증발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원인이 다른만큼 유형별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1) 수분결핍형

먼저 수분증발형 안구건조증의 경우에는 그 원인이 수분 결핍에 있는 만큼, 수분이 잘 분비되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당연히 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고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부족한 눈물을 공급해 주기 위해 인공눈물, 눈물분비촉진제를 사용할 수 있고, 분비된 눈물이 최대한 마르지 않도록 누점폐쇄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물 자주 마시기
✅ 짜게 먹지 않기
✅ 인공눈물 점안
✅ 눈물분비촉진제(디쿠아스 등) 사용
✅ 누점폐쇄술 

2) 증발형

증발형 안구건조증의 경우 마이봄샘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마이봄샘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온찜질과 눈꺼풀세척제로 마이봄샘 찌꺼기를 녹여주고 청소해 주거나, 리피플로우와 IPL레이저를 통해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인공눈물 사용
✅ 온찜질(마이봄샘의 굳은 기름 녹여줌)
✅ 눈꺼풀세척제(블레파졸) 사용(마이봄샘 청결)
✅ 리피플로우(마이봄샘 찌꺼기 제거)
✅ IPL 레이저

 

5. 생활습관 교정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생활습관의 교정입니다. 약물, 의료기기 치료 모두 영구적인 효과를 줄 수는 없고 근본적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 물을 많이 마시자!

우리 몸에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의 몸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로 수분을 우선적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 피부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 않은 곳은 수분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인공눈물을 점안한다고 해도, 인공눈물이 눈 표면에 머무는 시간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몸에 수분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짜게 먹지 않기!

짜게 먹는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하면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약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도,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도 덜 짜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오메가 3이 풍부한 음식 먹기!

DHA 성분이 포함된 오메가 3을 꾸준히 섭취해 주면 눈의 기름 물질이 잘 분비되어 눈물이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 오메가 3에 포함된 EPA라는 성분은 항염증 기능도 있어 마이봄샘에 생길 수 있는 염증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등 푸른 생선 등 오메가 3이 풍부한 음식을 먹거나 별도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가 느껴지신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고, 꼭 생활습관 교정에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