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주 적금 vs OK저축은행 파킹통장 비교

최근 적금에서는 최대 7% 금리를 지급한다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이 요즘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킹통장에서는 최대 5% 금리를 주는 OK저축은행 파킹통장이 인기입니다.

동일한 돈을 카카오뱅크 적금에 넣었을 때와 OK저축은행 파킹 통장에 넣어두었을 때,

어느 쪽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을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 vs OK저축은행 파킹통장

1.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카카오뱅크의 적금은 상품명과 동일하게 가입 기간이 총 26주로 약 6개월인 상품입니다.

특징으로는 매주 같은 금액을 입금하는 것이 아닌, 매달 처음 설정한 금액 주차만큼 증액된 금액을

입금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설정한 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0,000원 다섯 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 설정한 금액을 10,000원으로 결정했다면 각 주차마다 아래와 같이 입금하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1주차 입금액 - 10,000원
2주차 입금액 - 20,000원
3주차 입금액 - 30,000원
...                          ...
26주차 입금액 - 26,000원
누적 입금금액 - 3,510,000원

기본금리는 6개월 기준 3.5%이고, 26주 동안 빠짐없이 입금을 성공했을 때 최대금리로 7.0%가 적용됩니다.

각 설정 금액마다 만기 예상 이자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구분	누적 입금금액	만기 예상 이자
매주 1,000원씩 증액 시	351,000원	4,532원
매주 2,000원씩 증액 시	702,000원	9,065원
매주 3,000원씩 증액 시	1,053,000원	13,598원
매주 5,000원씩 증액 시	1,755,000원	22,664원
매주 10,000원씩 증액 시	3,510,000원	45,329원

26주 적금 만기 시 세전이자

 

2. OK저축은행 파킹통장

 

OK저축은행은 파킹통장이므로 따로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상품명은 'OK읏백만통장 ll'입니다.

특징으로는 2023년 8월 기준으로 현존하는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금리도 매우 높은 상품인데, 타 은행에서 해당 통장을 오픈뱅킹 등록 시 우대금리를 0.5%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조건은 1분 이내면 완료되는 정말 쉽고 간편한 사실상 거저 주는 우대금리 조건입니다.

입금액	기본금리	우대금리 적용 시 (타 은행 오픈뱅킹 등록)
1백만원 이하	연 4.5% (세전)	연 5.0% (세전)
1백만원 이상 ~ 5백만원 이하	연 3.5% (세전)	연 4.0% (세전)
5백만원 초과분	연 3.0% (세전)	연 3.5% (세전)

 

OK저축은행 파킹통장에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과 동일한 조건으로 매주 같은 금액을 증액시켜가며 6개월 동안 적금처럼 저금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얼마일지 엑셀을 이용해서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1) 우선 OK저축은행의 일별 이자 먼저 계산하였습니다.

1백만원 이하 입금액일 때의 하루 이자는 5.0% / 365일 = 약 0.0137%입니다.

1백만원 이상 ~ 5백만원 이하 입금액일 때는 하루 이자는 4.0% / 365일 = 약 0.011%입니다.

 

2) 납입금액마다 파킹통장에서 보관되는 날짜를 계산하였습니다.

26주 뒤인 만기일 - 납입일로 계산하는데, 예를 들자면 처음 입금한 금액은 182일 동안 가장 오래 보관됩니다.

다만, 납입금액 자체가 적어 납입금액 x 파킹통장 예상 이자는 상당히 낮습니다.

참고로 130,000원을 입금한 13주차가 납입금액도 적당하고, 통장에 머무르는 기간도 충분히 길어서

이때가 가장 납입금액 x 파킹통장 예상 이자가 높은 값(1,745원)을 기록하였습니다.

OK저축은행 파킹통장 적금 시뮬레이션1

 

반면, 가장 나중에 입금한 금액은 납입금액은 가장 크지만, 통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적어 예상 이자도 얼마 안 됩니다.

OK저축은행 파킹통장 적금 시뮬레이션2

참고로 14주차부터는 통장에 누적 입금금액이 100만원을 넘어가면서, 연이자를 4.0%로 적용하였습니다.

파킹통장 적용 이자가 13주차에서는 1.3%에서 14주차에서는 1.0%로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주차마다 계산된 납입금액 x 파킹통장 예상 이자를 모두 더합니다.

 

OK저축은행 파킹통장에 카카오뱅크 적금처럼 매주 같은 금액을 납입한 경우의 누적 이자는 28,272원이었습니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만 원씩 증액하는 조건으로 만기까지 납입을 완수하였을 시

45,329원을 준다고 되어있는데 약 1.6배나 되는 금액으로 생각보다 차이가 꽤 납니다.

 

3. 결론

 

파킹통장 금리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26주 적금인 카카오뱅크 상품이 더 많은 이자를 주고 있습니다.

26주 적금의 경우,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자동이체를 설정해놓는 형태인데,

한 번이라도 적금 납입에 실패하는 경우 우대금리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음 편하게 카카오뱅크 계좌에 넉넉한 금액을 입금해두시려는 분도 계실 겁니다.

 

카카오뱅크 계좌의 경우 연 0.1%의 이자를 주고 있으므로 아래와 같은 방법이 최고의

이자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인데 다소 번거로우실 수 있습니다.

✅ 여유자금은 카카오뱅크 계좌에 보관해두지 말고, 금리 높은 파킹통장인 OK저축은행에 보관
✅ 적금 자동이체 되는 전날마다 필요한 금액만큼만 OK저축은행에서 카카오뱅크 계좌로 송금

※ OK저축은행 파킹통장 계좌 또는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서라도 적금 자동이체가 되면 좋겠지만, 현재 카카오뱅크 계좌에서만 적금 자동이체 설정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도, 낮은 금리만 줘도 되는 수시입출금 계좌에 자금이 많이 들어올수록 유리하므로, 이 정책이 바뀔 일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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