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편두통의 원인과 증상, 완화방법과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조짐증상이 있는 편두통이 주기적으로 오는 편인데, 몇년간 편두통을 겪다보니 편두통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편두통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편두통의 원인과 증상, 완화방법/예방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편두통의 원인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두통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다고 하는데, 이조차도 편두통의 전형적 증상인 전구 증상이나 조짐 증상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가족력이 보이는 경향이 있어 유전적 요인이 편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편두통 증상
편두통은 '전구-조짐-두통-해소-후유증상'의 5단계로 진행되는데, 조짐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무조짐 편두통이 있고, 조짐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조짐 편두통이 있습니다.
1) 전구증상
전구증상은 두통이 오기 전 나타나는 기분 변화, 목의 뻣뻣함, 오한, 피로, 하품, 식욕부진, 변비 또는 설사 등의 증상입니다. 두통 시작 2~48시간 전 나타나는 증상들인데, 사실 꼭 두통 때문이 아니라도 일상 생활을 하며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이라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꼭 편두통의 전구증상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편두통을 여러 번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증상 패턴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두통이 오기 전에 피로, 목 뻣뻣함, 하품이 심하게 나다가 바로 눈 앞에 번쩍거리는 조짐증상으로 넘어갑니다.
2) 조짐증상
다음 단계는 조짐증상입니다.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을 구분하는 기준이 바로 이 조짐 증상입니다. 조짐증상은 신경학적 증상으로, 시각증상/감각증상/언어증상이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시각증상의 경우 성곽모양의 빛이 눈 앞에서 번쩍거리는 느낌이 나거나, 암점(시야의 일부가 소실)이 나타나는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편두통 전 시각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보통 처음에는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나다가 번쩍거림과 암점이 나타나면서 점점 사라지고 시각증상이 사라지면 두통이 시작됩니다.
시각 증상외에도 지각 이상이 느껴지는 감각 증상, 말이 어눌해지는 등 언어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두통시작
이러한 조짐증상이 끝나갈 때쯤 편두통이 시작됩니다. 두통은 대부분 한쪽에서 오며 욱신욱신 쑤시는 통증인데, 편두통이라 하더라도 양쪽 머리, 또는 머리 전체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두통은 4시간에서 72시간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움직이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두통이 시작되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해소, 후유증상
두통이 해소된 후에도 한동안 후유증상이 남기도 합니다. 기분의 변화, 불안정감, 무기력함, 피로감, 근육 쇠약 등의 증상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편두통 완화방법
1) 적절한 타이밍에 편두통 전용 약 복용하기
편두통 증상 발생시, 통증을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타이밍에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조짐 편두통 환자의 경우 전형적인 조짐 증상이 있어, 곧 두통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조짐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약을 복용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으로 '알모그란정'과 같이 triptan 성분의 약이 편두통의 급성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혈관 확장 물질이 분비되며 혈관이 신경을 압박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알모그란과 같은 트립탄 계열의 약은 혈관이 확장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눈이 잘 안보이기 시작하는 시각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알모그란 정을 복용하면 두통이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약하게 지나가는걸 느꼈습니다. 알모그란 정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이 가능합니다.
2) 조용히 휴식 취하기
편두통이 발생하면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는데, 강한 빛이나 소리는 편두통을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편두통 증상이 발생하면 어두운 방에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편두통 예방방법
1) 두통일기 쓰기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 피로, 강한 빛이나 소리, 술, 카페인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두통일기를 쓰면 어떤 요인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했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한두통학회의 '두통일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두통일기를 쓰고 있는데, 두통의 기간과 강도, 통증위치 및 양상, 전구증상, 조짐증상, 유발요인, 효과가 있었던 약물, 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 등 두통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어 두통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두통일기를 써보니 저는 주로 불규칙한 기상, 생리주기, 강한 빛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두통이 생긴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규칙적인 생활하기
생활의 불규칙성은 편두통의 대표적인 악화요인이라고 합니다. 주말에도 늦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고, 평소 유지하던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수면과 운동, 식사 등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강한 빛 피하기
햇빛, TV나 영화관의 빛 등 밝은 빛으로 인해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햇빛이 강한 날 오래 걷거나, 운전을 하면 편두통이 많이 발생합니다. 운전의 경우도 앞 차에 반사된 햇빛이 눈에 강하게 들어오거나, 어쩔 수 없이 빛에 노출된 채로 운전하면서 눈을 계속 뜨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두통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운전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편두통 예방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4) 수분 많이 섭취하기
수분이 결핍되는 경우에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들고, 뇌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틈틈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카페인 피하기
편두통 환자는 혈관이 팽창할 때 통증을 느끼는데,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되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작용으로 오히려 혈관이 더욱 크게 팽창해 더 큰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6) 규칙적인 운동하기
규칙적이고 무리하지 않는 운동은 편두통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체 리듬을 찾아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 중에서도 편두통을 유발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이를 '운동유발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여성은 수영, 남성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운동유발성 두통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 운동은 복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이것이 뇌압과 연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운동 후 두통이 왔다면, 그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편두통의 원인과 증상, 완화방법과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편두통은 심할 경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예방노력으로 편두통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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